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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합니다><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모임>이 꾸려졌습니다.
최은순  2016-12-09 21:43:49, 조회 : 2,717, 추천 : 875
- SiteLink #1 : https://www.facebook.com/packedbomb2016/?ref=br_rs
- SiteLink #2 : https://www.evernote.com/shard/s262/sh/7242ec50-96a5-44cb-8ffa-c56c22721167/37a2aa4128718dea

안녕하세요. 부산작가회의 회원 소설가 최은순입니다.
지난달인 11월 3일에 '침묵보다 변화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지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당장의 해결방안도 없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의 문제, 그러나 바로 그러한 사실 때문에 계속해서 말해져야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모임을 소개했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후에 있었던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모임의 활동 몇 가지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11월 19일에는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을 이야기하다 in 부산’이라는 주제로 사전모임이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예술 작업을 하고 계신 몇몇 분들이 자리를 해주신 가운데 SNS에서 시작된 문화예술계 성폭력 문제를 실천적인 차원에서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부산 내에서 발생되는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문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한 나름의 분석들을 얘기하면서 지역이라는 한계를 실감하기도 하고 결코 말하기 쉽지 않은 얘기를 힘겹게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얻지 못하는 사태에 대해 씁쓸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차별의 문제가 뿌리박혀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라면 더더욱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은폐되거나 고립되기 쉬운 부산 내 사례와 피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페이스북에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페이지를 마련했었는데, 미술계 내에서 벌어졌던 성폭력 사건의 경험 당사자들의 증언이 올라왔었습니다. 글이 공개된 후 말로만 들었고 미처 가늠하지 못했던 ‘2차 가해’의 상황들과 맞닥뜨리면서 피해자 당사자를 위해서 또 실제 사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위해 SNS의 해시태그 운동으로서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대책모임의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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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가지 변화들이 있어서 소식을 전합니다. 문화예술계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대해 침묵으로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2016년 10월 31일, 세 명의 작가들이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이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던 목소리들이 나올수 있는 창구가 필요함을 느끼고, 성폭력에 대한 목소리들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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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발화자들을 적극 지원해야 하는 성폭력 사례들이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안전한 방식으로 발화자들을 지원하고, 실제 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2016년 12월 7일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모임>으로 확장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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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책모임은 말하고, 드러내는 창구로서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 페이지 운영을 지속하며, 피해자에 대한 법적지원과 상담지원은 <부산성폭력상담소>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개인들의 참여와 지지,지원으로 함께 첫 시작을 열었고, 지속적으로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에 대해서 발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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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책모임 회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는데, 각자의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서로 연결될 때, 이 문제는 더 이상 사소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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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말을 더 첨언하면, 이 운동은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당사자들이 함께 할때, 공기처럼 흐르는 성폭력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이 바뀌지 않으면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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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꾸고 싶어 하지 않으면 사실 그 누구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은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 남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를 인식하는 내 주변,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또한 뿌리 깊은 권력관계, 친밀함 속에서 자행되는 일상적인 젠더폭력을 지속적으로 함께 이야기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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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 말경에 부산문화예술 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을 주제로 집담회를 연다고 합니다. 그에 앞서 집담회에서 주고받을 논의나 의견,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준비할 회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저녁 7시이고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아 추후에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페이스북메세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부산작가회의 선생님들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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