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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소설가 <뻐꾸기 뿔> 출간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13-04-01 22:31:36, 조회 : 4,431, 추천 :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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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아름다운 우리의 유년기
지역 중견소설가 박명호, 단편 7편 묶어 소설집 내

누구나 유년시절을 떠올릴 때 선명하게 드러나는 짤막한 장면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개의 장면이 얼기설기 겹쳐지면서 하나의 큰 장면을 구성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렇게 섞인 장면은 분명한 피사체로 드러나기도 하고, 알듯 모를 듯한 이미지만 남긴 채 어느새 기억의 저편 어딘가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부산의 중견소설가 박명호(58·사진) 씨가 올봄 새로 펴낸 소설집 '뻐꾸기 뿔'(우리글 펴냄·작은 사진)을 읽다 보면 기억의 저편에 꼭꼭 숨어 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이른 봄 연둣빛 새싹 마냥 새록새록 돋아나는 느낌을 받는다. 소설은 곱게 채색한 후 수줍게 보여주는 유년시절의 삽화를 보는 듯하다.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을 엮어 묶은 이번 소설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마음으로 함께 읽는 소설'이라는 수사를 붙였다. 어른과 청소년, 누구라도 읽을 수 있고 서로가 느끼는 세대 차이와 그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을 어느 일방의 양보가 아닌,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뻐꾸기 소리에는 소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빛깔과 냄새가 있고, 뭔가 신비로운 주술 같은 힘이 있다. 그 소리에는 무엇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내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빛깔과 냄새와 소리가 있는 뻐꾸기 소리 같은 소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표제작인 '뻐꾸기 뿔'에서 작가는 뻐꾸기 울음소리에 숲의 모든 새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본다. 그는 사람도 그와 같은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인간의 카리스마는 소속 집단의 위계질서와 연동돼 권력이라는 형태로 드러나지만, 그것이 위장된 카리스마임이 들통 났을 때 권력은 허망하게 무너진다는 것을 유년시절 누구나 겪었을 만한 삽화를 통해 그린다.

성장하면서 겪는 머뭇거림과 상처, 자존심과 자신의 안위 사이에서 갈등하며 느끼는 비겁함, 용기에 대한 고민이 구체적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소설집이다. 박명호 씨는 소설집 '또야 안뇽' '돈돈' '우리집에 왜 왔니'와 잡감집 '촌놈과 상놈', 장편소설 '가롯의 창세기' 등을 펴냈다. 가롯의 창세기로 2005년 제5회 부산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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