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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철 평론가, <재현과 탈식민주의> 출간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13-10-31 14:33:55, 조회 : 3,758, 추천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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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의 위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주제다. 지역 평단에도 위기감과 회의가 넘쳐난다. 개별 평론가의 부지런함과 열성에도 불구하고, 평단 내부조차 자조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 시대 비평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고민 중인 것이다.

문학평론가 남송우 부경대 교수 역시 비평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부산문화재단 대표로 동분서주하면서도 새로 낸 평론집 '지금, 이곳의 비평'(산지니)엔 그런 고민들이 담겼다.

신진 비평가들의 평문을 살핀 평론 '2000년대 비평의 향방'에서는 적극적인 평가 아닌 텍스트 해석에 기울어진 평단 분위기를 꼬집으며 "가치의 상대화로 해석 다원주의를 지향한 결과가 아닐까"라고 분석한다. 또 '디지털 문화 시대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글을 통해선 현대문학이 문자적 재현만을 문학작품으로 이해하던 한계를 넘어 문자와 여타 매체와의 혼성인 디지털 서사로 확장하고 새로운 시학 도출로 이어 가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남송우 '지금, 이곳의 비평'
디지털 시대 비평 본질 탐색

고현철 '재현과 탈식민주의'
현대시 재현방식 통시적 고찰

황선열 '청소년과 인문학의 향기'
청소년 주도 현대문화 분석

나아가 남 교수 스스로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직접 분석하며 디지털 시대의 문학 비평의 방향성을 모색하기도 한다. 남 교수는 "디지털 문화의 시대가 되면서 많은 문학비평가들이 문화비평가로 변신했다. 그러나 비평의 본질은 바뀔 수 없다.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비평적 글읽기의 본질은 어디서나 통용돼야 한다"고 말한다.

끈기 있게 비평의 제 갈 길을 걷겠다는 목소리도 있다. '비평성 논문, 논문성 비평' 탐구 자세를 고집해 온 고현철 부산대 교수가 최근 낸 저서 '재현과 탈식민주의'(국학자료원)가 그렇다. 책 1부 '현대시와 재현'은 재현을 프리즘으로 한국 현대시를 살펴본다.

한국 현대시의 재현의 문제를 다룬 연구는 간간이 있었지만 근대와 근대-탈근대, 탈근대 재현 체계로 구분 지어 체계화한 작업은 거의 없었다. 고 교수는 "예술은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대상을 재현하는 양식이다. 그리고 재현하는 양식이 간단하지 않으므로 다양한 시각으로 봐야 이해된다. 재현 체계와 재현 방식을 통시적으로 살펴본 게 이번 저서"라고 말했다.

2부 '재현과 탈식민주의'에서 한국시에서의 재현의 방식을 저자의 오랜 탐구 주제인 탈식민주의와 연결시킨다. 기존 연구들이 재현의 문제를 다룰 때 묘사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고 교수의 연구는 대변, 즉 저항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김수영과 김지하, 두 시인에 대해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지만 탈식민주의 인식과 전략을 놓고 볼 때 뚜렷한 차이점이 있음을 증명해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론가 황선열은 '청소년'이라는 비평의 새 영역을 파고들었다. '따져 읽는 어린이책'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움' 등의 저서를 냈던 그는 청소년문학을 구체적 실체로 보자는 주장을 담은 평론집 '청소년과 인문학의 향기'(신생)를 새로 냈다. 그는 "'촛불소녀' '아이돌 스타' '걸그룹'과 같은 이 시대 문제적 개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체는 다름 아닌 청소년들"이라며 "청소년과 문학,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탐색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체에 대한 관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이 주도하고 우리 시대를 바꾸어 가는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를 추적하고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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