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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이 시인 첫 시집 <꽃똥> 출간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10-11-18 00:12:44, 조회 : 4,270, 추천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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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똥'이라고 들어봤나요…  
강정이 첫 시집
  
'꽃똥'이라고 들어보셨나. '나무는/ 안개 햇빛 바람/ 가벼운 것만 먹으니/ 풍선 같은 중력 가지 끝에 걸려/ 열매로 똥을 싸고/ 밥 핸드폰 망치/ 그 무거움을 삼키는 사람은/ 아래로/ 아래로/ 오물을 배설한다//(…) 다 버리고 나면/ 나도 저렇게/ 위로/ 위로/ 꽃똥 눌 수 있을까'('꽃똥').

아하, 그러니까 나무 같은 자연의 식물들이 누는 것, 그 가벼움으로 하늘로 퍼져가는 것이 바로 꽃똥이다. 욕망하고 집착하는 인간들의 것은 무거워서 밑으로 떨어질 수밖에. 이런 어여쁜 상상력을 펼친 이는 강정이 (사진)시인. 최근 펴낸 첫 시집에다 '꽃똥'(지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내 피가 연두빛이면 좋겠다/ 피부도 연두가 되어 푸른 그늘이고 싶다'('벽오동')며, 연둣빛 식물을 꿈꾸는 그의 시는 따뜻하다. 힘의 논리보다는 공존의 지혜가 있는 식물의 세계, 시인의 눈은 비폭력의 평온한 그곳으로 향한다. '누군가 나를 찔러도/ 피비린내 아닌 풀비린내 났으면 좋겠다'. 시인이 다다른 연둣빛 꿈의 끝은 결국 사랑. '불에 댄 사람 식혀주고/ 홀로 우는 어깨 감싸주는 그림자'가 그의 마음이다. "얼음의 세계에서 봄을 노래하는 것이 시인의 임무 아닐까요?" 그렇게 현실에 발디딘 시가 공감의 현을 튕긴다. 그는 2004년 계간 '애지'로 등단했다.
김건수 기자 kswo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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