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 저자/책명
- 신진/실천시론
- 출판사/년도
- 역락/2025. 10.
본문
책 소개
추상적 논리를 벗어나 실제 시의 이해와 창작을 위한 현대시론 겸 창작시론
이 책은 창의적 시 쓰기와 이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 외에도, 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들과 함께 현대시의 특성과 논리체계에 대한 실질적 논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욕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전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해온 ‘차유’, ‘공동주체성’ 외에, ‘교언론’, ‘반동시’, ‘자유연상시’ 외 몇몇 특수한 용어가 사용됩니다. 낯설긴 하겠지만 말뜻만으로도 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시 쓰기와 읽기를 위해서 일단은 수용될 수도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공동주체’ 또는 ‘주체공동체’란 말 그대로 주체가 단독적으로 세계에 적응하거나 세계를 점령하는 일방의 자기 동일화에 그치지 않고, 자아와 세계 간의 경계와 현실적 탐욕을 넘어서는 공동체적 연대 속의 주체이며, 이는 생태 공동체적인 융합지경의 자아이기도 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시의 양식적 본질이자. 인간의 본성적이고 궁극적인 지향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실천시론의 범주에 들 만한 기존의 문학용어, 문화어, 인명, 책명도 적잖이 동원되었습니다. 핵심개념은 본문에서 간략히 요약하였거니와, 예시(例詩)에 맞추어 음미하다보면 시의 품을 한층 성숙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예시로는 가급적 짧은 시를 택했습니다. 짧은 시는 역설적으로 더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더욱 숙성된 정신과 단련된 언어로 표현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전(出典)소개도 간소화 하였습니다. 대부분 이미 알려진 논거들이기도 하거니와, 본문을 정독하면서 스스로 검색과 독서, 명상 토론의 과정을 통해 보충한다면 내실 있는 성숙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02066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