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 저자/책명
 - 윤소암/북항에서
 
- 출판사/년도
 - 명성서림/25. 10.
 
본문
책 소개
80년대 말에 시집을 낸 후 36년간 열한 권의 시집을 내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한 인연 있는 분이나 인연이 없는 분이나, 시절 인연의 동지이며 도반들의 덕택이라고 믿습니다.
60년대 초 어릴 때 떠난 고향 부산진 북항의 동네에 60년 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무량합니다. 어릴 때 같이 놀던 동무들은 보이지 않고 동네마저 옛 모습이 많이 변했으나, 동네를 오르내리면서 추억과 자취를 더듬으며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이 시집은 옛날 고향을 되새기는 추억의 앨범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하는 마음의 이정표 같은 시입니다. 한반도의 남쪽 끝 부산에서 육로로 남북을 관통해 자유왕래하며, 바다로는 북극항로를 잇는 허브 해양도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전쟁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기후 변화의 재앙을 막아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인류촌과 모든 존재가 차별 없는 평화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소원하며, 이 작품들이 널리 읽히기 바랍니다.
2025년 중추절 부산 북항의 수정산 언덕에서
소암 두손 모음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1440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