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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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톡톡

제 136회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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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7-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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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가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ZNPUZiACVGY&si=9wBGmmFTw-s32yvw





후기 


그날, 우리들은 진담의 무게를 나누었습니다

진심이 스며들어 연둣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당신들의 배려는 눈물 훔치는 저녁의 따스한 국물이었습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구멍 많은 언어들을 마중 나와준 

박춘석 선생님, 하마터면독서회 신미영 선생님, 최현주 선생님

참 많이 고맙습니다


우리가 만든 추억의 형태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입니다,

깊고 푸른 오늘은         

 -정선우 시인 





우리는 시간을 조금씩만 쓰기로 약속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시를 충분히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구멍이 많은 사람들! 정선우, 신미영, 최현주, 박춘석은 땅, 햇살, 물, 꽃이 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무형의 모습으로 소리없는 걸음으로 모여왔다가 아주 오랜 동안 흩어지는 중입니다.

-박춘석 시인 




어제 *문학톡톡'은  정선우 시인이 제 안으로 스며드는 시간이었어요. 시집을 읽으며 가졌던 의문과 궁금함이 스르르 해소되며, 거리감이 줄어들고 인간적으로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혼자라면 읽다가 다시 책꽂이에  꼽았을텐데 말이죠. 독자 대담자로 참여했기에 진득하게 물고 늘어져야했고, 그런 숙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시인이 들려주는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일 수 있었어요.  이런 이유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톡톡이 기획된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시인님은  자신의 시를 '서정을 가운데 둔 추상화'라고 표현하셨죠. 서정시와 모더니즘이 어우러져 다소 어렵게 느낄수 있다고. 다른 독자님의 말을 빌어서 '고양이의 털 반대방향으로 쓰다듬는 듯한 불편함'이 있다고 하셨지요. 자신을 보다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모더니즘을 추구하신다고 하셨어요.(제가 이해를 제대로 못 했을 수 도 있어요.) 그래서 독자들도 불편감을 감수하라고! 이때 멋졌어요. 반복해서 읽는 수고 없이 현대시를 이해하겠다는 것은  '흥, 칫,뽕! 이다'  이 뜻이시죠?(ㅋㅋㅋ)  저는 어제 '완전히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내 안에 실금들이 여러개 생겨났어요. 가느다란 금 사이로 다른 세상의 빛이 스며나오는 듯 했어요. 현대시와 조금 가까와졌다고 할까요. 저도 관계에서 드러나지 않는 내면속  슬픔, 그리움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해 오랜동안 생각했었어요. 시를 통해 탐구해볼까 합니다. 박춘석 진행자님의 깊은 애정어린 질문들이 정선우시인에게 다가가는 징금다리를 놓아주었어요. 하마터면고전문학회, 최현주 서우와 함께 해서 편안하고  좋았어요. 

 -하마터면독서회 신미영




이번 문학톡톡에서 정선우 시인님의 <내 이야기가 진담이 될까 봐> 를 함께 읽고 나누며 진솔한 질문과 대답 사이에서 깊어지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인님이 여러번 보셨다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장면과 노래 '안개',  그리고 전생 체험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흥미로웠구요, 항상 웃으시지만 눈물이 많고 슬픔과 그리움을 늘 지니고 다니신다는 말씀은 저와 많이 닮아있는거 같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박춘석 진행님의 정선우 작가님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간결한 진행, 신미영 선생님의 따뜻한 질문들은 저를 무장해제 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정선우 시인님의 여리고 섬세한 감성이 시 속에서 헤엄치며 독자들에게 파문을 일으킨 멋진 시간이었네요.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무탈한 여름 나셔요!! ^^

-하마터면독서회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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